Camel Toe

밤에 잠도 안오고 해서, 인터넷에서 사진 뒤지고 노래 받고 해서 만들어 본 것입니다.
유튜브 등에 비슷한 동영상이 여러개 있던데, 제가 만든 것도 결코 거기에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(자화자찬...)
지나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Camel Toe(우리나라 표현으로 도끼자국)만큼 남자들의 피를 순식간에 끓게 하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.

by dgco | 2009/06/20 00:53 | 트랙백 | 덧글(0)

인면수심-웃고있는 이명박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人面獸心

        아니, 짐승들을 당신과 비교하는 것은 짐승에 대한 모욕입니다!!!

by dgco | 2009/05/30 12:35 | 사회이슈 | 트랙백 | 덧글(0)

지켜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.

 
 당신의 서거 소식을 접한 일요일 아침, 좀 충격적이었지만 밖에 나간 아내에게 당신의 소식을 무슨 연예인 자살소식처럼 흥미거리로 전했습니다. 지금 그것이 두고두고 죄송합니다. 정말 죄송합니다.

 5공 청문회를 할 때 저는 철없는 꼬마였지만 노무현이라는 이름이 어른들 사이에 회자되는 것을 듣고 당신의 함자를 익히 알게 되었습니다. 자라면서 당신은 늘 아웃사이더로 좌충우돌하며 튀는 입바른 말 잘하는 정치가로 저에게 인식되었습니다.

 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 말에 당신은 패거리가 없는 열세를 극복하고 민주당 후보가 되었고, 정말 정말 천지가 개벽하게 가장 유력하던 이회창씨를 누르고 대통령이 되셨습니다.

 당신이 대통령이 될 때는 저는 피끓는 청년이었고, 기존의 수구세력들이 지배했던 썩어 빠진 이 나라를 확 뒤집어 엎고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줄 알았습니다. 그러나 대미관계, 부동산 정책, 통상 정책, 딴나라당과의 관계 등 하나 둘씩 실망을 안겨주었죠. 기대 했던게 바보짓이였다며 역시 독불장군이다,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는 이유를 들어 당신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. 오히려 당신 때문에 나라의 썩은 정치, 경제인들을 싹 물갈이 할 기회를 놓쳐버렸고, 오히려 개혁 세력들이 위축되고 욕을 먹게 되었다고 당신을 욕하고 비난했습니다. 저 같은 마음을 먹은 청년들이 꽤 되었던 모양입니다. 그러니 이명박이 같은 인간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죠. 박근혜도 마찬가지 인물이지만...

 당신이 그 좋다는 서울을 버리고 고향 봉하마을로 내려갔을 때, 저는 쑈 한다고 생각했습니다. 거기서 당신을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내려가 당신을 떠받들어 주기 때문에, 그 재미로 거기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
 명박이의 당신 죽이기가 시작되었고, 언론은 부화뇌동하며 이명박 정권의 나팔수가 되었습니다. 비리가 중계방송되고 당신은 마누라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 멍청한 사내가 되며 웃음거리로 전락했습니다. 저는 명박이가 술책을 부린다고 생각했지만, 가족이 뇌물을 먹었다는 사실에 당신도 할 수 없는 인간이구나 하고 생각했더랬습니다.

 그리고 그 일요일에 당신은 부엉이 바위 아래로 낙화처럼 졌습니다...
두류공원 2.28 기념탑에 당신의 국민장터가 마련되었다는 사실을 알고, 한 번 찾아가 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, 일이다, 운동이다, 스스로 핑계를 대며 끝내 가지 못했습니다.

 오늘 일하면서 TV로 당신의 운구행렬과 화장터로 가는 모습을 담담히 지켜봤습니다.
그리고 밤 늦게 집에서 인터넷으로 당신 영결식의 여러 모습을 이리 저리 서핑하며 봤습니다. 그리고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...
한 번 터진 눈물을 그칠 줄 모릅니다. 정말 저도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. 다만 한가지 알 수 있는 것은 가슴 한 구석에 죄송한 마음이 있어 그런 것입니다.

 비록 시행착오와 잘못은 있었지만, 당신은 정말 사심없이 이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서 평생을 바친 분입니다. 권위주의를 청산하고자 스스로 바보가 된 분입니다. 정말 옆 집 아저씨와 같은 인상에 실재 말과 행동도 그렇습니다. 무엇보다, 가진 것 없고 현실과 타협하지 않아도 출세할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여준 분입니다. 그 것만으로도 충분히 존경을 받을 분입니다.

 그러나 당신이 그렇게 이 땅의 민주화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살신성인하며 노력하였지만, 정작 당신을 지지하고 받들어 줄 저같은 젊은이들이 당신에게 등을 돌리고, 당신을 비난하는데 일조를 했던 것입니다. 마지막에 이명박의 비겁한 짓에 만신창이가 되어도, 저 같은 젊은이들은 당신에게 힘을 주지 못할 망정 비난을 했더랬습니다.

정말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,죄송합니다. 정말 죄송합니다.
지금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겠습니다. 당신의 빈자리가 왜 이렇게 크게 느껴질까요.




 바보같은 분이여, 진정 죽음만이 당신의 유일한 길이였습니까? 죽음만이 저 같은 우둔한 청춘을 깨우는 길이었습니까? 좀 더 참고 참아서 나중에 진정한 민주화의 날이 올 때 까지 지켜볼 수는 없었습니까? 아! 바보같은 분이여...

 이제는 하늘나라에서 당신이 뿌린 이 씨앗이 어떻게 자라느지 지켜보시겠지요? 이제라도 다시금 깨어버린 의식을 소중히 여겨 부화뇌동하지 않고 당신의 뜻을 받들어 살겠습니다. 비록 힘 없는 일개 민초이나, 당신의 뜻을 제 자식들에게 전하며 당신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게 하겠습니다.

하늘나라에서 만큼은 평안히 계시고, 나중에 제 명이 다하여 하늘에서 뵐 수 있을 때에는 제가 막걸리를 큰 사발로 올리겠습니다.

하늘에서 안녕히 계십시오. 나의 대통령님.

2009. 5. 30 자정 너머서 대구에서 당신을 뒤늦게 기리고 있는 백성이 올립니다.

노무현일대기




by dgco | 2009/05/20 00:15 | 사회이슈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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